"전광훈 목사 언동, 인내의 한계 넘어...도저히 방역 협조 안돼"
"방역 당국 노력 물거품 만들어...공권력 인내, 더 큰 분노 일으켜"
팔로우들, 국민 안전 고려해 강한 공권력 발휘해야 한다는 댓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언동이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며 강력 공권력을 주문했다. (사진=이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20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언동이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며 강력 공권력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회 발 감염으로 의심되는 'n차 감염'으로 전국 150여 곳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방역당국은 20일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67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이들은 '정부가 무한대로 검사를 강요해 확진자 수를 확대해가고 있다' '무차별적으로 명단 제출, 검사, 격리를 강요하는 행위는 직권남용, 불법감금'이라고 한다. 확진자 수 급증 책임을 방역당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광화문집회나 예배에 참석한 이 교회 신도들은 검사를 거부하고, 이송 과정에서 도주하고, 병원에서 탈출했다. 경기 포천의 확진자 부부는 방문한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주위에 침을 뱉었다. 제출한 신도명단에는 이 교회와 관련 없는 이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도저히 방역에 협조하는 모습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동안 대통령과 총리, 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찰은 누차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 자제와 협조를 호소해왔다"면서 "그런데도 이들은 국가 공권력을 조롱하고, 밤낮으로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고 있는 방역 당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나아가 "누군가의 일자리를 뺏고, 아이들의 등교를 막고, 식당과 가게, 공장 문을 닫게 하고 있다"며 "이분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 줍니까. 이 피해는 누가 보상합니까?"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더는 좌시할 수 없다. 이 교회 내부의 자정 능력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공권력의 인내는 국민들의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공동체 전체에 크나큰 위험과 손실을 안기는 행태는 반사회적 범죄다. 법에 따라 엄벌하는 수밖에 없다. 수사 당국은 방역 방해 행위를 단호하게 엄단해 사회 안전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력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팔로우 A씨는 "지극히 일부의 반발이 있더라도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생활하고 생업에 종사해 온 절대 다수의 선량한 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위하여 저렇게 막가파식으로 국가와 사회를 증오하며 사회규범과 국법을 마냥 무시하고 조롱하는 무리들에게는 관용보다는 긴급명령권 발동을 통하여 그들의 신체와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안 등 현행 법률과 규율 내에서 , 허용 가용 범위 내 최대한의 강력한 규제를 시행해야 우리 국민들이 이해하고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는 또는 정치인의 리더십은 일부의 맹목적 비판을 두려워하면 안된다"면서 "정책을 뚝심 있게 펼치고 책임을 지며 우리 사회를 앞으로 이끌어 주셔야 한다"고 했다.
다른 팔로우 B씨도 "저희 동생도 아버지도 3단계가 시행되면 수입이 중단되는 막단계에 와있다. 이미 고통을 겪고 계신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며 "검사를 거부하거나 조사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다분한 단체나 개인은 특별법을 만들어 벌금을 5배 부과해 재산권을 제한해야 된다고 본다. 그건 피해본 상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면 더 좋겠네요"라고 적었다.
팔로우 C씨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시라고 부모님 공부시켜 드려가며 민주당에게 180석 드렸다"라며 "많은 국민이 수해로 고생하고 있는 이때에 집회를 강행해서 코로나를 악화시킨 악마 전광훈 일당을 가만 놔두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팔로우 D씨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만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에서 온 거라 생각한다"며 "미래통합당 전현직 의원과 시. 군의원도 참석한 것은 미통당이 동원한 것이 아닌가 합리적 의심이 든다. 박주민 의원이 입수한 명단을 민주당 자체조사라도 해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 방역 2단계로 격상되고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집회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도 감염돼서 어린애들까지 진단받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코로나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 많은 사람들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강력한 공권력을 발휘해야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