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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학회 등 감염학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요구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문제와 관련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위험도 평가와 필요성, 시기에 대해 매일 검토하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게끔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3단계 조치 시 그 범위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의사 결정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지 유행 상황을 보고 3단계 격상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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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2주간 일일 확진자 수가 평균 100~200명 이상이면서 1주에 2회 이상 일일 확진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발생할 경우 결정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69명으로 하루 평균 204.9명에 달해 3단계 격상 기준을 일부 충족하지만 더블링 현상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앞서 대한감역학회 등 10개의 유관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를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다간 나와 내 가족을 잃게 될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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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실내외 상관없이 10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 집합 금지 △모든 스포츠행사 중지 △다중시설 중 공공기관은 운영을 중단하고 민간시설 중에서도 고·중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고 그 외 시설은 21시 이후 운영 중단, 지하시설 중단 등 방역수칙 준수 강제화 △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은 전원 원격수업 또는 휴업 △공공기관은 필수 인원 외 재택근하며 민간 기업은 필수 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를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