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목요일인 3일은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을 벗어나겠으나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02시 20분경 부산 남서쪽 해안으로 상륙하여 06시에는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에 위치하였다가 06시 30분경에 동해시 앞바다로 진출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의 강수는 약해지고 태풍특보가 발효되었던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울산앞바다는 풍랑특보로 변경됐고 충남, 충북남부, 전라도, 경북남서부, 경남지역의 태풍특보는 해제됐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0~200mm(많은 곳 강원영동 250mm 이상),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50~100mm충북,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20~60mm 충남, 경북남부, 전북 10~40mm, 전남, 경남 5~1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태풍과 가장 근접해 있는 강원영동지역에는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70~110km/h(20~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대전 28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29도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0~4.0m, 남해 앞바다 1.0~10.0m, 동해 앞바다 2.0~10.0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7.0m, 남해 먼바다 최고 12.0m, 동해 먼바다 최고 12.0m까지 높게 일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다.
◆…[사진=기상청]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7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의 이동 경로는 이날 오전 3시 괌 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9㎞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4일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 부근까지 진출하고 6일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7일 오전 8시께 경남 통영 지역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하며 경북 고령, 강원 원주, 춘천 등을 거쳐 중국 하얼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이선이 이날 3시 기준 중심기압 980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04㎞(초속 29m), 강풍반경 280㎞으로 태풍 강도 '중' 수준이나 한반도에 접근할 7일 3시에는 중심기압 94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62㎞(초속 45m), 강풍반경 440㎞으로 태풍 강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선(HAISHEN)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