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렉스 적용 차체 예시모델.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강도와 성형성에서 강점을 가진 자동차 핵심소재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ULTREX)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울트렉스는 'ULtra+sTRength+EXcellent'가 조합된 이름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충격에 강한 초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외판, 구조재, 섀시 부품이 요구하는 특성에 최적화됐으며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강판 4종을 포함해 센터필러, 프론트 범퍼빔 등 차량 주요 부위에 쓰이는 31종의 강종으로 구성됐다.
현대제철은 "울트렉스는 탄소함량을 최적 비율로 조절하고 철저한 냉각 제어 공정을 거쳐 강도가 강하면서도 성형성이 우수하다"며 "자동차 소재에 적용할 경우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가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울트렉스 대표 강종으로는 MS(MartenSitic)강, ACP(Advanced Complex Phase)강 등이 꼽힌다. 가장 높은 강도를 가진 MS강은 차량 사고 시 외부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부위인 프론트 범퍼빔이나 사이드 아우터 등에 적용된다. 굽힘성이 좋고 용접성이 우수한 ACP강은 구조가 복잡하고 타 부품과의 용접성 확보가 필요한 프론트필러 인너 로어 패널 등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현대제철은 미래 핵심강종인 3세대 강으로 주목받고 있는 AMP(Adavanced Multi-Phase)강, Q&P(Quenching & Partitioning)강을 울트렉스 강종으로 개발 중이다. 3세대 강은 기존에 개발된 초고장력강 보다 한층 높은 인장강도·연신율을 보유해 높은 충격 흡수와 고성형성을 요구하는 부품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울트렉스로 현대제철 고강도 강재의 차별화된 특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향후 수소 및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소재 공급 및 플랫폼 개발에 적극 참여해 모빌리티 소재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