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8일(현지시간) 간밤에 차세대 엑스박스 시리즈 에스(Xbox Series S)를 전격 공개했다.
이와 함께 판매가격도 공개했다. 미 달러화 기준 299달러(36만원)로 전작 엑스박스 원S(Xbox One S)와 거의 같은 가격으로 디지털 버전의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는 소문이 이미 돌고 있었기 때문에 의외성은 없다.
다만 주력 모델로 더욱 강력한 하드웨어를 장착한 공식 버전인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Xbox Series X)의 가격은 보다 높을 것이란 의견이다.
MS가 디지털 버전 시리즈S의 출시가격은 공개됐지만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인 점은 궁금증을 더한다. 소니가 두 가지 PS5 버전 중 주력 모델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MS도 주력 콘솔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양사가 서로 출시 가격을 놓고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외견상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가격대가 정해져야 정확한 판매일자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두 회사가 자존심을 건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다 보니 소비자들이 구입을 위해 얼마를 지급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게 됐다. MS가 11월 언젠가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소니는 디지털 버전과 디스크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처음은 아니지만 MS의 정식버전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Xbox Series X)의 판매가격이 499달러(59만원)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사실이라면 전작 엑스박스 원 엑스(Xbox One X)와 같은 가격이다.
만약 MS가 시리즈 엑스의 판매가를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한다면 소니 또한 유사한 길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즉 PS4 프로의 399달러(47만원)와 동일한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