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된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등교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져 수도권 지역 학교들이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지 27일 만에 이뤄졌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중지됐던 수도권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27일 만에 재개됐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고3 제외)에 조치됐던 전면 원격 수업이 종료되어 이날부터 학생들의 등교가 가능해 졌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도권 유·초·중의 등교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되고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 제외됐던 고3은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마감되어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생들은 격주로 등교하거나 일주일에 1∼2회가량 등교할 것으로 예상이며 비수도권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유·초·중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라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가 적용된다.
비수도권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제주, 강원(원주 제외)은 유·초·중·고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유지하는 완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를 적용하고 있고 특수학교,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 등을 제외하면 전체 학생의 매일 등교를 고려하는 비수도권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달 11일까지는 전국 유·초·중의 인원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방침이며 이후의 등교 기간이나 교내 밀집도 제한은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등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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