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흘째 감소 중…▲20일 82명 ▲21일 70명 ▲22일 61명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안정적 상황으로 진입해야"
"연휴 기간 중 집단감염 발생하더라도 차질없이 진단검사 이루질 것"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1명이다. 총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가 51명, 해외 유입확진자가 10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3,106명이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대체로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어르신 비중은 40% 내외로 여전히 높고 직장 감염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상담업무 사업장의 감염위험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택배 등의 유통 물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어서 유통시설 내 감염위험도 커졌다. 물류센터에서는 공용 공간인 구내식당, 휴게실, 흡연실 등에서 사람들 간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 동안 선별진료소와 요양시설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연휴 기간 중 집단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차질없이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면회가 금지된 요양 시설에서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비접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