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예고한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Elon Musk) 자체 배터리 생산을 암시하는 트윗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그는 “파나소닉이나 LG 및 CATL 등으로부터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늘릴 계획”이라며 “그러나 셀 공급업체가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스스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한 2022년은 물론 그 이후에도 상당한 공급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또한 “장기 생산, 특히 세미(Semi), 사이버트럭과 로드스타(Cybertruck & Roadster)에 관한 것으로 내일 발표할 내용은 2022년까지 대량생산에 전혀 돌입할 수 없을 수 있다”며 “내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는 중요한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배터리 데이는 4월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연기돼 오다가 내일 22일 열리게 됐으며 성장산업인 전기차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 셀 하나 이상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그가 배터리 셀 구매를 늘릴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향후 부족에 대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언급은 회사 스스로 셀을 제조에 참여하려는 것을 암시하는 단서로 보인다.
만약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제조에 나설 경우 현재 공급 중인 파나소닉이나 LG전자에게 장기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내일 발표될 내용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