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사흘째 두 자릿수…진정 국면 들어가
"재유행 문턱에서 단계적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억제해"
"국민의 연대와 협력 덕분, 위대함도 보게 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백신이 합쳐지면 코로나19 유행 종식될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지금 상황에 재유행 시점에서 단계적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인다. 방역 당국의 실무자로서 다시금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모습, 위대함도 보게 된다”고 평했다.
그는 “언제나 유행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다시금 확산할 수 있지만 최근 유럽의 상황, 즉 지난 3월보다도 더 큰 재유행을 만나서 다시 봉쇄를 선택해야 하는 유럽의 각국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폭발적 유행의 고비에서 발생을 차츰 억제해 나가고 있는 지금 우리가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위험시설들과 종교시설을 관리하는 분들,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이용자 여러분들의 희생, 인내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최근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해 “지금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의 수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는 것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거리 두기의 한 부분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인 거리 두기와 마스크를 통한 직접 전파차단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는 인공적(백신)으로 거리 두는 효과까지 합친 완전한 거리 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을 종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