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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이 먼저다'…현대차 11년 만에 임금 동결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2020.09.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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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금융위기에 이어 역대 3번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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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11년만에 임금(기본급)을 동결했다. 이번 임금동결은 11년 만에 일어난 것으로,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세계 금융위기에 이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지난 25일 전체 조합원(4만9598명)을 대상으로 2020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4460명(투표율 89.6%)이 참여해 2만3479명(52.8%)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합의안엔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주식)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노사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보다 늦은 8월 중순경 임금협상 교섭을 시작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짧은 40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생산 자동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연간 174만대인 국내 공장 생산물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는 등 일자리 지키기에 뜻을 모았다. 향후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전기차 전용공장 지정을 논의하고 고용 감소 위험이 큰 부문부터 직무 전환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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