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탄 엘리베이터, 1층서 25층까지 급상승…공포의 2시간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0.09.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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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부산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탑승한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꼭대기인 25층까지 급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 씨와 A씨의 7세 딸이 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1층에 내리려던 순간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상승해 25층과 옥상 사이에 멈췄다.

A 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모녀를 2시간 만인 오후 9시 4분께 구조했으나 공포에 떨어야 했던 모녀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사용을 중지하고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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