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청원 게시판]
MBN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한국심마니협회장의 죽음에 유족이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8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나는 자연인이다(나는 청개구리였다 편)에 출연한 저의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라며 도와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내용을 보면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염을 하는 도중 양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로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며 “(죽음이)석연치 않아 자세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족은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과 시신을 수색당시 수색한 인원과 발견당시의 내용들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점, 유족들에게 외상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점, 국과수의 검사 이후에도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지 않고 주변 CCTV 확보나 주변 탐문조사 등 사건에 대한 대처가 이루어 지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타살의 정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춘천에 거주하던 한국심마니협회장 A(62)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 45분께 춘천시 북산면 인근 쟁기 등 농기구가 놓여 진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지기 이틀 전 이웃 주민의 실종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과 부검 의사 견해 등을 토대로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하지만 A 씨의 장례를 치르던 중 유족 측은 “타살의 흔적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자세한 조사를 요청했고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경찰은 유족 측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해 수사 중이다.
이하 국민청원 게시판 게시글 전문
9/26일 저희 삼촌의 사망사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염을 하는 도중 왼쪽, 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로 찔린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국과수에 의뢰하였으며, 외력에 의한 찔림이며,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사실 의거한 내용이 석연치 않아, 자세한 조사를 요청합니다.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
시신을 수색당시, 수색한 인원 및 발견당시의 내용들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점
유족들에게 외상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점
국과수의 검사 이후에도 폴리스 라인 설치하지 않고, 주변 CCTV 확보, 주변 탐문조사 등 사건에 대한 대처가 이루어 지지 않은 점들을 볼때는 타살의 정황이 의심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지금 내용들은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저희 삼촌은 심마니 협회 회장님입니다. 또한 현재 타인 토지소유의 건물소유주이며, 건물철거에 대한 소송이 걸려있습니다.
만난지 한 달 된 ***가 있습니다.
***와 심마니 ****이 장례 내내(4일간) 방문하였고, 돌아가신 내용을 그들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저희는 묻지 않았음에도
타살의 정황이 보인다. 시신을 보지 못했다, 아니 봤다라는 둥 묻지도 않는 내용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것도 3일 내내 유가족들에게요.
또한 사망 현장을 유가족들과 ***, ****과 갔을 때, 피 묻은 수건이라는 둥. 드링크병을 숨기는 듯한 행동 등 알 수 없는 행동들을 말했습니다.
의심되는 정황이 사실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합리적 의심이 발생할 경우 그 의심을 해결해야 하는게 국민의 경찰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주시길 간청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