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11시 14분쯤 울산시 달동 삼환아르누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8일 오후 11시 14분쯤 울산시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고 연기 흡입한 주민 등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1시 14분쯤 울산시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났으며, 주민 수백명이 인근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불은 발화 당시 강한 바람과 건물 마감재 등을 타고 삽시간에 건물 외벽 위아래로 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큰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아파트 내부로 불이 옮아가면서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이후 옥상 등으로 대피한 주민 54명을 구조했으며, 연기 흡입 등으로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했다.
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잔불 정리와 건물 내 인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들은 울산시가 마련한 인근 숙소에서 밤을 보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