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제시한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와 금융위원회 직원간의 통화내역 녹취록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과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부인했다.
은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특혜 의혹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녹취록에 있는 목소리가 담당 과장 목소리와 다르다"며 "보통 과장이 서류를 직접 접수하지 않는다"고 의혹설을 부인했다.
금융위원회는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을 비롯해 신청인의 금융위에 대한 서류제출이 요구되는 업무에 있어 금융위 직원이 1층 민원실에서 직접 서류를 접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업무절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당시 금융위 담당과장이 아닌 접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전화통화를 하고 서류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정부서울청사 민원실 1층 오셔서 저한테 전화주시면 제가 내려가서 접수받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옵티머스는 최대주주를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에서 양호 전 나라은행장으로 변경하기 위해 금융위에 사후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