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나흘 연속 하락, 2340선으로 후퇴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로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관심이 집중된 빅히트는 이날 22.29%나 급락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68포인트(0.83%) 하락한 2341.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63.88에 거래를 시작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 한때 2320선까지 밀렸지만 장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2340선에서 장을 끝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24억원, 17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타법인도 1150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4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2.12%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업종도 각각 1.71%, 1.39%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와 건설 업종은 각각 2.81%, 0.73% 올랐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상장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가 22.29% 급락, 20만500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 장중 고점인 35만1000원과 비교하면 만 하루만에 42.88% 빠졌다.
빅히트는 상장 첫날인 15일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2배 높은 27만원으로 결정 후 장초반 상한가(35만1000원)까지 치솟았지만 곧바로 상승폭을 반납, 상장가 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밖에 금호석유(-5.92%), 신풍제약(-4.80%), 한화솔루션(-4.20%), SK케미칼(-3.93%), 두산퓨얼셀(-3.37%)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8.89%), 한미사이언스(+6.96%), 한미약품(+5.42%), 현대제철(+3.87%), 삼성에스디에스(+3.58%), 동서(+3.56%), 현대건설(+3.15%), 아모레퍼시픽(+3.07%) 등은 3%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3% 내린 5만95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07% 하락한 8만5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10.60포인트(1.26%) 하락한 833.84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54억원, 9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716억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