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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접종 다음 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전북 고창군 상하면의 한 주택에서 A(78)씨가 숨진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전날 오전 고창 상하면의 한 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을 받았으며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A 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라며 “A 씨가 생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고창군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등은 부검을 진행 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14일 인천지역에서 17세 B 군이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 독감백신을 맞고 이틀 뒤 사망했다.
B 군은 알레르기 비염 이외에 앓고 있던 질환이 없었고 접종 전후로도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최근 상온 노출로 논란이 됐던 신성약품이 조달한 물량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