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3일 연속 상승, 2350선을 회복했다. 미국 대선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선전하자, 재선 가능성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로 남북경협주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01포인트(0.60%) 상승한 2357.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8.51포인트(1.04%) 오른 826.97에 장을 끝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77%) 오른 2361.32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 안팎 상승한 영향으로 장개시 직후 2370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축소, 오전 10시경에는 234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지수는 이후 다시 상승폭을 만회, 오후장에는 대체로 2350~236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34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76억원, 1672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4억원, 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626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이날 미국 대선 개표결과에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선전하자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로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제이에스티나(+12.38%), 인디에프(+11.52%), 남화토건(+10.43%) 등이 10% 넘게 급등했다. 조비(+8.31%), 경농(+8.02%), 아난티(+7.90%), 신원(+7.27%), 좋은사람들(+6.47%), 삼부터건(+5.30%), 현대엘레베이터(+4.18%) 등도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6.84%), NAVER(+5.48%)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5% 넘게 급등했다. 엔씨소프트(+7.03%), CJ제일제당(+6.61%), SK바이오팜(+6.29%), 삼성바이오로직스(+4.86%), 셀트리온(+4.4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51% 내린 5만85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21% 상승한 8만3200원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