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득표차 적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이 쫓아간다면 승산 있다"
AP, 현재 바이든 메인주 3명을 확보해 선거인단 238명, 트럼프 213명 확보
메인주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을 나누어 2016년 당시 민주당 3명 공화당을 1명을 확보해
트럼프 "시간 지난 뒤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사태를 막겠다"며 결국 대선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갈 것을 암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자신이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메인주 선거인단 4명 중 3명을 확보해 총 238명으로 트럼프 대통령(213명)을 앞서고 있지만, 승패가 결정 나지 않은 대부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격차가 적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바이든 후보가 쫓아갈 경우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가 "시간이 걸리겠지만 승리로 향하고 있다"고 트윗에 게시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큰 승리"라고 게시하며 예고한 입장발표가 백악관에서 4일(현지시간) 새벽 2시경 이루어졌다.
그는 경합 주에서 자신이 앞서고 있다며 "상대방이 우리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 매체들이 자신의 승리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결과가 확정 발표가 되지 않은 건 부끄러운 일이다. 사실상 내가 이긴 게 맞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Decision Desk HQ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바이든 후보는 22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현재 승패가 갈리지 않은 주는 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이다. 애리조나와 네바다주를 제외하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CNN 또한 오후 5시경(한국시간)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20명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213명)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경합 주에서 예상을 깨고 공화당이 우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해진 상황이다.
CNN 방송은 "현재 바이든은 긴장해야 할 상황이 맞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차가 적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이 쫓아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오후 5시경(한국시간) 바이든 후보가 메인주의 4개 선거인단 중 최소 3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메인주는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을 나누어 4년 전 민주당이 3명 공화당을 1명을 확보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후보는 238명, 트럼프는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간이 지난 뒤에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사태를 막겠다"며 "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연방대법원에 이 문제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하며 결국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갈 것을 암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