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차지한 모든 주에 유권자 사기와 선거 사기가 있다"
트럼프, 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네바다에 줄 소송
미시간 법원 "너무 늦었고, 소송 대상 잘못돼 기각한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모든 주에 소송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최근 바이든이 차지한 모든 주에 유권자 사기와 주 선거 사기가 있어 우리가 법적 소송을 걸 것이다. 미디어에 증거는 충분하다. 우리가 이긴다! 아메리칸 퍼스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믿을 수 없다면서 유권자 사기 문제를 주장해왔다. 더불어 일부 주에선 개표 참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선거 부정 가능성도 제기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같은 경합주에 우편투표 집계 중단과 개표 중단을 위한 소송을 걸었다. 역전당한 러스트벨트 위스콘신에선 재검표를 요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시간주 재판소의 신시아 스티븐스 판사는 이날 심리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전날 제기한 개표중단 소송을 기각했다.
전날 트럼프 캠프는 미시간 주정부가 개표를 가까이서 참관하는 것을 막았다면 개표를 중단해달라고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스티븐스 판사는 소송이 개표가 끝나니 몇 시간 전에 제기돼 너무 늦었다며 트럼프 측이 피고로 지목한 조슬린 벤슨 미시간주 국무장관이 지역 개표과정을 통제하지 않았기에 소송 대상 역시 잘못됐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미시간에선 바이든 후보가 개표 중반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밀렸으나 막바지에 우편투표가 개표되기 시작하면서 2.6%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재 개표율이 98%라 더 이상의 역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