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3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12일 공시를 내고 3분기 연결 및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5%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4928억원으로 지난해 한해 순이익 3628억원을 3분기만에 크게 넘어섰다다. 3분기 영업이익은 314% 폭증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달성했던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3140억원, 당기순이익 2199억원)을 한 분기 만에 경신한 기록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리테일부문의 성장 뿐 아니라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IB 홀세일 부문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영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을 함께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2.8%, 개인 기준 29.6%를 기록했다. 국내주식 일 약정금액 19.5조원을 넘어서며 지난 1분기 기록했던 16조8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계좌개설은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 개설되며 올 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240만개에 달했다. 신규계좌개설의 폭발적 증가는 고객 예탁자산 및 활동계좌 증가로 이어지며 리테일부문의 실질적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국내주식 뿐 아니라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1860% 폭증했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고객을 중심으로 밀레니얼세대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며 "3분기 기준 해외주식 계좌 비중의 66%가 2030 고객으로 이루어져 있어 미래가치 측면에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파생상품에서는 플랫폼의 장악 효과를 바탕으로 해외선물옵션 일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IB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3분기까지 누적기준(YTD) 전년동기대비 28% 성장을 기록한 1214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까지 누적기준 지난해 동기대비 56%의 성장세 보이며 순영업수익 800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을 중심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IB 홀세일 등의 영업기반을 더욱 확대·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