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2일차 2세션 참석...정상선언문 채택
文 제안에 정상들 공감...'구체적 방안 계속 모색'으로 업그레이드
◆…G20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제안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인력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된 G20 정상선언문이 최종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용적·지속가능·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했다.
제2세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인된 취약성 극복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구보호와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정상선언문에는 "우리는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의 이동을 원활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 모색할 것이다"라고 명시됐다.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간 이동 원활화'에서 '구체적 조치 모색'이란 내용으로 업그레이드(상향)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봉쇄가 아닌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이뤄야 하고, 교류 촉진을 기반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코로나19 종식과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1일차 세션1에서 발언에서도 개방성·민주성·투명성에 입각한 'K-방역'의 우수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입국 절차와 신속통로를 통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국경을 열고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그 결과 경제 충격을 최소화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상회의 2일차에서도 문 대통령은 전날 언급한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원칙하에서의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한 셈이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