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마포구 S-OIL 본사에서 열린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 참석한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뒷줄 왼쪽에서 6번째)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뒷줄 왼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제공
S-OIL이 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0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19명의 시민영웅에게 상패와 상금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13년간 모두 249명의 시민영웅을 발굴해 18억원을 후원해왔다. 이번 행사는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S-OIL은 지난 7월 전남 고흥군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 사다리 하부를 지지해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잇도록 도운 신동준(22) 씨, 자신이 거주하던 강원도 양양읍 원룸 건물에 화재를 발견하고 이를 알려 대피시키며 구조를 도운 알리 아크바르(28) 씨, 강원도 양구지역의 집중호우로 밭에 고립된 농민을 구조하는데 기여한 김길영(52) 씨 등 위기의 상황에서 용기, 기지,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영웅들을 시상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는 "우리 곁에 의로운 시민들이 많다는 것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숨은 영웅들처럼 S-OIL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