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은 도로, 철도의 신설이나 이용의 편리성에 따라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평가되는데 내 집 마련이나 투자목적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해당 지역의 교통사정, 미래 교통망 개선 계획 등을 알아보는 일이 잦아진다.
업계에서는 지방 권역 일수록 교통망이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말한다. 교통망이 촘촘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적은 지방은 업무지역이나 중심지 등으로 연결되는 교통망 확충은 지역 경제에 유무형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는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후 서울 상봉, 청량리 일대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졌고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준고속열차인 ITX 개통 등 수도권 접근성 개선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전용면적 84㎡는 올 초 3억 3000만~3억 5000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지난 9월 4억 8000만원, 11월 5억 2000만원 선에 거래되며 올해에만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온의동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11월 3억 4000만원 선에서 올해 11월에는 4억 4000만원대에 거래되며 상승이 이어졌다.
분양시장에서도 교통호재는 수요 집중 효과가 뛰어나다. 지난 3월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1순위에서 평균 88.2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이 단지는 만덕~센텀간 연결 대심도 지하도시고속화도로(2024년 완공 예정), 부산진구와 연결되는 제3만덕터널(2022년 완공 예정) 등의 교통호재로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새 길 이 뚫리면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택도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등 그동안 저평가됐던 지역이 재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 조감도. 사진=대림건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청량리~단양 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 인근에 들어설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중앙선 복선전철 이전까지 서울 청량리~단양 구간의 철도 이동 시간은 2시간 이상이 소요돼 왔으나 전철이 개통되면 1시간 10분으로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돼 단양과 수도권이 한층 가까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대림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단양에 처음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5개동, 39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단양초, 단양중, 단양고가 함께 조성돼 있으며 농협하나로마트, 단양구경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판상형 설계(일부 가구 제외) 및 전 가구 남동향·남서향 동 배치가 적용되며 e편한세상이 제안하는 새로운 주거 플랫폼인 C2 House도 도입돼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평면 변경이 가능하다. 조경을 특화해 저층부 조망권을 확보하고 실내골프, 피트니스, 맘스스테이션, 주민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됐다.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주택형별로 예치금 충족 시 누구나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는 물론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도 덜하다.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주택전시관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에서 이달 중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