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최주선)가 충남 지역 물 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 및 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1일 약 2만 톤 규모)를 공급하고 재이용되기 전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 식물섬 등을 설치해 수질을 추가로 개선, 아산시는 수원이 부족한 하천(매곡천, 용평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대청댐 원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후 처리시설을 거쳐 1일 약 14만 톤의 물을 아산시 소재 곡교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방류수가 재이용된다는 것은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용수가 깨끗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캠퍼스 조성 초기부터 엄격한 물 관리를 위해 법 기준 보다 강화된 기준을 수립해 운영해 온 결과다.
수처리 관련 국내·외 석·박사와 기술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고 전담하는 기술조직을 운영하면서 안정적 운영과 함께 고도화를 도모하는 한편 약 4000억 원에 달하는 시설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처리된 방류 수질을 법 기준 대비 30%이하(유기물질 기준)로 유지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결과를 관할 기관에도 상시 전송한다.
이밖에도 아산캠퍼스 공정에서 사용한 용수는 자체 정수시설을 통해 공정용수로 재이용하고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도 초미세막 여과기술을 활용한 정화시설을 통해 산업단지 원수로 활용하는 등 사용량 절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