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이명래)은 9일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중 병·의원, 학원 등 603명을 중점관리대상자로 선정, 성실신고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고 대상자중 대사업자나 병의원.학원 등 실제 수입에 비해 탈루혐의가 많은 업종에 대하여는 신고관리를 강화하고 불성실 신고혐의자는 세무조사대상자로 선정,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이전에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광주,전남·북지역에서 신고 대상은 전체 면세사업자 10만4349명중 병·의원, 학원, 주택임대업자, 대부업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자, 연예인, 우표 판매업 등 6만1221명이며 이중 중점관리대상자는 치과·성형외과·한의원 등 의료업 328명, 학원업 275명 등이다.
그러나 보험설계사, 음료품배달원, 복권·연탄 소매업자 등 수입금액이 자동으로 드러나는 4만3128명은 매출액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대상자는 이달말까지 사업장현황신고서와 업종에 따라 매출.입처별 계산서합계표, 수입금액검토표 등 첨부서류를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신고하거나 우편 또는 직접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광주청 유희춘 개인납세2과장은 "비보험수입 비율이 높은 성형외과·피부과·치과·안과·한의원 등 병·의원과 현금수입금액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고액입시학원, 대규모 농·축·수산물 도매업자 등의 수입금액 양성화가 미흡한 업종은 신고 후에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청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일선세무서별로 전자신고지도·상담교실에 전담요원을 배치, 내방납세자에 대해 신고서 작성방법 등 납세자 신고편의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