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예스24의 주식 매각 가격 기준으로 시가 10조원 넘어
IPO 성큼…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주당 2만3500원에 1064만주 발행도
◆…* 단위 : 원, 주. 자료=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주식 194만주 상당이 주당 2만5000원에 팔렸다.
예스24는 지난 18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카카오뱅크 주식 193만8200주를 484억5500만원 처분하기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고 21일 공시했다. 매각된 가격은 주당 2만5000원이다. 액면가는 5000원이다.
예스24가 매각한 카카오뱅크 주식의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이며 매각 대상은 사모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9월 말 현재 자본금이 1조8254억8221만원으로 주식수가 4억765만3037주에 달한다.
예스24가 매각한 카카오뱅크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시가를 계산하면 10조1913억원2593만원 상당에 이른다.
예스24는 이번 카카오뱅크 주식 매각으로 보유주식수가 568만1393주로 줄었고 지분율도 1.87%에서 1.40%로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월 17일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주당 2만3500원에 1064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당 거래가격은 2만5000원에 이르고 있어 내년 하반기 IPO를 앞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지분 분포는 올해 9월 말 현재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지분 33.54%(1억224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운용이 28.60%(1억440만주), 한국투자금융이 4.93%(1799만999주)를 갖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운용은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의 손자회사다. 한국금융지주와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운용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합하면 33.53%에 이른다.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의 지분 9.86%(3600만주)를 소유하고 있고 넷마블, 서울보증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 스카이블루 럭서리 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지분 3.94%(1440만주)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