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보유주식 시가 9조2408억원…연초보다 27% 증가
홍라희 전 관장 보유주식 시가 4조3864억원…연초보다 46.7%↑
◆…* 단위 : 원, 억원, %. 주식수는 2020년 9월말 기준. 자료=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주요 그룹 오너가의 보유 상장주식 시가는 30일을 기준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부동의 1위로 24조2714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이며 삼성전자의 시가가 20조1911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3조2842억원 규모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는 1월 2일의 17조4083억원에 비해 39.4%(6조8631억원) 올랐는데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한데 힘입은바 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시가는 9조2408억원에 달한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로 되어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은 연초의 7조2760억원에 비해 27.0%(1조9648억원)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의 주식 비중은 삼성전자가 높은데 비해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70% 수준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의 종목을 갖고 있고 30일 기준 시가가 5조75억원에 이른다.
정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 가운데 현대차의 비중이 2조1880억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현대모비스의 시가도 1조7320억원에 달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올해 들어 언택트 테마주 덕분에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주식 시가가 4조8690억원에 이르며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김 의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는 연초 1조9063억원에 비해 155.4%(2조9627억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故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4조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5415만3600주를 소유하고 있는데 30일 기준으로 시가가 4조3864억원에 달한다.
홍 전 관장의 연초인 1월 2일의 시가가 2조9893억원에서 30일 46.7%(1조3971억원) 올랐고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