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3조5004억원 규모…현대글로비스의 비중 가장 높아
서정진 회장, 지주회사의 보유 주식 포함하면 시가 19조원 넘어
◆…* 단위 : 원, 억원, %. 주식수는 2020년 9월말 기준. 종류주는 우선주 평균치. 자료=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주요 그룹 오너가의 보유 상장주식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의 화장품 수요가 줄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올해 1조원이 넘는 주식평가 손실을 봤다.
서 회장의 보유 주식은 30일 기준으로 시가가 3조8356억원으로 올해 연초의 5조1624억원에 비해 25.7%(1조3269억원) 빠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차 우선주,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이노션,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의 종목을 갖고 있다.
정 회장의 보유주식 시가는 30일을 기준으로 3조5004억원에 이르며 현대글로비스의 시가가 1조606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의 재산은 연초보다 1조1018억원 늘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SK텔레콤,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 우선주, SK케미칼 우선주의 종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보유주식 시가는 30일 기준으로 3조1323억원에 달하고 있고 SK의 시가가 3조120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명의로 되어 있는 보유 상장주식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개 종목으로 30일 기준으로 시가 2조7726억원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은 지난 9월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에 주식 3691만8836주(지분 24.49%)를 넘겼고 시가로는 6조178억원에 달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서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주식 2702만3850주(지분 20.02%)를 갖고 있고 시가로는 9조7016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서 회장이 지분 95.21%를 갖고 있어 서 회장 몫의 셀트리온 시가는 9조2660억원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 주식 286만756주(2.12%)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10만4668주(지분 1.39%)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서 회장이 지분 70.23%를 갖고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셀트리온 보유주식 가치는 1조27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주식 가치가 3431억원에 달한다. 서 회장의 지분별로는 셀트리온 721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409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정진 회장의 명의로 되어 있는 주식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11.21%의 2조7726억원에 불과하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지분을 감안하면 서회장의 보유주식 시가가 19조185억원에 달한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 주식 2072만9472주를 갖고 있고 30일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가 2조7259억원에 이른다. 방 의장의 보유 주식 시가는 연초보다 8541억원 올랐는데 넷마블의 주가가 45.6% 뛰었기 때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엔씨소프트 주식 262만8000주를 갖고 있고 30일 기준으로 시가가 2조4467원에 달한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연초보다 72.1%오르면서 보유주식 시가도 1조249억원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