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 대표, 시가 1조9804억원…상장일보다 1조2130억 줄어
이해진 NAVER GIO, 시가 1조7929억원…연초보다 6743억원 늘어
◆…단위 : 원, 억원, %. 주식수는 2020년 9월말 기준. *빅히트 연초가는 상장일 10월 15일 기준. 자료=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주요 그룹 오너가의 보유 상장주식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보유주식이 30일을 기준으로 2조4089억원에 달한다.
구 회장은 지주회사인 LG의 주식 2753만711주를 소유하고 있고 시가가 연초의 1조9574억원에 23.1%(4515억원) 상승했다. LG의 주가가 LG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오른데 따른 것이다.
故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똑같이 삼성전자 주식 1045만6450주, 삼성에스디에스 주식 301만8859주를 갖고 있다.
이부진 대표와 이서현 이사장은 30일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가 각각 1조9819억원에 달하고 있고 연초에 비해서는 2782억원이 늘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30일 기준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 1237만7337주를 갖고 있고 보유주식 시가가 1조9804원에 달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15일 상장해 최고가인 35만1000원을 찍고 급락해 25만8000원을 장을 마감했고 방 대표의 보유주식 시가는 그후 1조2130억원이 사라진 셈이다.
이해진 NAVER GIO(글로벌투자책임자)는 네이버 주식 612만9725주를 소유하고 있고 30일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가 1조7929억원에 달한다.
네이버의 주가는 연초에 비해 60.3% 상승했고 이해진 GIO의 보유주식은 연초보다 6743억원 증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 CJ제일제당, CJ ENM, CJ프레시웨이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시가는 30일 기준으로 1조2145억원에 이른다. 보유주식 가운데 지주회사인 CJ의 시가가 1조130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는 현대중공업지주 주식 420만2266주를 소유하고 있고 시가가 30일을 기준으로 1조1913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올해들어 14.1% 하락했고 정 회장의 보유주식 시가는 연초보다 1954억원이 떨어졌다.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LG 주식 1331만7448주를 갖고 있고 시가가 1조1653억원에 이른다. 연초보다 2184억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지주 우선주,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우선주, 롯데푸드의 종목을 갖고 있다.
신 회장의 30일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는 8379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1320억원이 줄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주가가 연초에 비해 큰 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