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미국 화이자 1000만 명분, 미국 얀센 600만 명분, 코백스 1000만 명분, 모더나 2000만 명분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5월부터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31일(현지 시각) 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공급에 앞서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회 접종해야하는 모더나 백신이 4000만 회분 공급될 경우 모두 20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는 “아직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한국에선 승인되지 않았다”며 “공급에 앞서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한국 정부는 팬데믹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급 계약이 모더나와 한국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을 총 4000만 회분 계약 완료했다”며 “공급 시작 시기는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정부는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데 충분한 물량이다.
모더나 2000만 명분을 포함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미국 화이자 1000만 명분, 미국 얀센 600만 명분, 코로나 백신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분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은 올해 1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며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협의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