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
5부 요인 등 각계 대표...코로나19 극복 및 재도약 염원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7일 청와대에서 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국민과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이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7일 청와대에서 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국민과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이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청와대는 이번 신년인사회의 주제는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으로, 온 국민이 단합하여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더욱 든든한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년의 대규모 신년회 대신 각계를 대표하는 국민과 주요 인사만 참석하는 소규모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엄중한 상황 인식과 방역에 대한 긴장감도 함께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신년인사회는 과거 정·관계 위주 인사들만 참석하던 관행을 탈피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일반 국민까지 아우르는 대표자들이 모여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상인‧소상공인 등 경제계와 종교계, 시민사회계 대표,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주요 정당 대표 등이 참석했고, 문 대통령과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2021년을 여는 영상' 시청으로 시작한 신년인사회는 문 대통령의 신년 인사말씀과 함께 5부 요인 등의 신년 덕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20 코로나19 분투기 영상'에서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해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된 모습으로 일사분란하게 대응하였던 주요 장면이 소개됐다.
초기의 마스크 확보, 승차검진형 선별진료소 운영에서부터 헌신적인 의료진의 활약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등 외국도 인정한 우리의 K-방역을 다시금 확인하고 지속적인 실천과 협력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신축년 새해에 대해선 '회복의 해, 도약의 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면서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고,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으로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이제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또한 '2050 탄소중립'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길 염원했다.
국민 참여자인 김동환 경위와 한소영 배우는 우리 사회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통해 보다 통합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했고 박용원 학생과 김남경 대표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인식의 전환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특히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볼레드(VOLED) 합창단'이 '바람의 노래' 영상공연을 통해 역경을 헤치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볼레드 합창단'은 약 50명의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충남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며 2020년 11월 제12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