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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자사주 매입 투자성과는?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2021.01.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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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섯차례 자사주 분할 매입으로 3.4% 수익 거둬 '선방'
평균매입가 1만1732원…과도한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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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세와 배당소득 등은 손익 계산에서 제외. 자료=금융감독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활발한 자사주 매입에 대한 투자성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19년 우리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자사주를 10차례 매입하면서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가치를 높이려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 회장은 2019년 2월 15일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매입하면서 자사주 매입에 첫발을 디뎠다. 손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첫 매입한 평균 단가는 1만5360원으로 나타났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의 설립에 따라 그해 2월 13일 보유하고 있던 우리은행 주식 1만5296주를 포괄적 이전의 형태로 우리금융주식으로 받았다.

손 회장은 2019년도에 5차례 자사주를 매입했고 2020년도에도 5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총 10차례의 자사주 매입을 기록했다.

손 회장은 2020년 8월 3일에는 우리사주 조합원 계정에 보유중이던 우리금융지주 2만2831주를 인출했다.

손 회장이 지난해 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주식 수는 10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 5만주를 포함해 8만8127주에 이른다.

손 회장의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매입은 10차례에 걸친 분할 매입의 형태가 됐고 그 결과 평균매입 단가를 낮추게 됐다.

증시 격언에 주식을 매매할 때에는 분할 매입, 분할 매도하라고 권하는 것처럼 분할매입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성과를 거뒀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서도 증시격언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손 회장은 자사주 분할 매입의 결과로 평균 매입가격이 1만1732원으로 낮아졌다. 올해들어 종가 기준으로는 평균 매입가보다 떨어져 손실을 보고 있지만 나름대로 선방한 셈이다. 거래세와 배당소득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손 회장은 지난해에는 다섯차례의 분할 매입을 통해 3.4%의 수익을 내며 분할매입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손 회장은 올해에도 자사주 분할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 패턴을 교훈삼아 증시 하락장에서도 소신을 갖고 주식을 분할 매입한다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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