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방접종 준비 총괄하는 '추진단' 방문
백신접종이 K-방역 성패 좌우한다는 각오로 최선 다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충북 오송에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해 예방접종이 K-방역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각오로 빈틈없이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그 내용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2일 충북 오송에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월 8일 질병관리청에 설치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정 총리의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총리는 "작년 말, 정부는 국민 모두가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 과정에서 계약을 맡은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의 노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백신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도착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치밀하게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처 간 협력 하에 빈틈없는 준비를 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접종을 시작했지만, 당초 계획에 비해 접종 속도가 늦어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 만료로 폐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접종이 지연되거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으며, 다른 나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파악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그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특별히 당부했다.
이어 "조속히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1월 말 이후에 언제라도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빈틈없는 준비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19 조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K-방역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백신은 접종이 끝나서 면역이 돼야 백신 의미가 있는 것이니 사실은 평가는 그때 받는 것"이라며 "접종이 잘 마무리돼서 집단면역 이뤄지고 국민의 일상 돌려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이 큰 역할 한다는 자부심 가지고 최선 다해달라"고 추진단에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