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외청장 회의 열어…위기극복 위한 역할 강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청장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외청장 회의'를 열고 국세청에 "국토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대응 등을 통해 부동산 편법 증여, 불법행위 등 부동산 관련 조세회피에 대해서도 일년 내내 강력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엔 김대지 국세청장, 노석환 관세청장, 김정우 조달청장과 함께 가장 최근에 부임한 류근관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세자영업자분들이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제도의 적극적 활용 유도·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 확대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도 당부했다.
관세청엔 "최근 수출 개선흐름이 뚜렷한 만큼 이러한 수출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에 관세행정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특히 주력산업의 원부자재, 백신·방역물품 등에 대해 24시간 긴급통관체제를 가동하고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최적화된 통관시스템 구축도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 조달청엔 "한국판 뉴딜, 빅3산업 육성 등의 분야에서 혁신수요를 발굴하고 혁신제품을 구매해주는 혁신조달을 올해 더 가속화해달라"고 했으며, 통계청엔 "포스트코로나 시대 정확성, 신뢰성 높은 통계 생산·데이터 활용가치 제고에 주력해 줄 것과 위기극복 뒷받침을 위한 속보성 통계지표 생산 노력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