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책조정회의서 밝혀 "수소차 산업 육성 집중하겠다"
"앞으로 출시될 뉴딜 수소펀드, 수소경제 기반 조성에 마중물 될 것"
산업디지털전환촉진 법 등 디지털 뉴딜 가속화 입법과제도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는 수소차 산업 육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 수소차에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 수소차에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는 수소차 산업 육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 정책의 중심에는 수소경제가 있다"면서 "우리당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왔다"며 "작년 1월 세계 최초로 조성된 수소경제 육성법은 다음 달 5일 본격 시행된다. 수소도시법을 제정해서 수소 시범도시 건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선진국들은 이미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독일은 2030년까지 수소차 180만대, 수소 충전소 1000개소 보급, 미국은 캘리포니아주가 수소차 100만대, 수소 충전소 1000개소 보급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전기 수소차 상용화 시대를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예산 확대를 검토하겠다"며 "상반기 출시될 한국판 뉴딜 수소펀드 역시 수소경제 기반 조성에 마중물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입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2월 국회에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디지털집현전법 등 디지털 뉴딜을 가속하기 위한 입법 과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내에 규제혁신추진단을 설치해서 원내대표가 책임지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코로나 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선 "특정 기업에 의시를 타진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관련해 "한동안 야당에서 사회주의, 공산주의라는 철 지난 비판을 하더니 이제는 '기업 팔비틀기, 목조르기'라고 주장한다“며 ”사실 이 분야는 국민의힘 전공이 아닐까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걱정하듯 '기업 목조르기, 팔비틀기'를 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며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서 자신이 이익공유제 사례로 'SK'를 언급했던 점을 들어 "특정 기업을 언론에 한번 애기했더니 그 기업을 들쑤시는 것 같다"면서 "그러지 말라. 해당 기업 누구와도 최근 1년 동안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