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알아서 무릎 꿇는 무능한 정부 이제 믿지도 않고 인내도 없어"
"'굴종' 더이상 바라지 않아...文정부 대북정책, 완벽한 실패" 주장
국민의힘은 전날 밤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핵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한 것과 관련, "(북한의)열병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4년간의 구애와 자칭 남북평화 추진 결과가 이름도 생소한 무기와 칼날이 되어 여전히 우리를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똑똑히 목도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평화'로 위장한 '굴종'은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며 "누가 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완벽한 실패"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예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애초부터 비핵화에 대한 의지조차 없던 북한에게 우리 정부가 대화를 구걸하고 허황된 평화쇼에 치중하는 동안, 북한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그 임무를 물밑에서 차분하고 정교하게 완성해 가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통일부의 유체이탈식 화법과 인식은 국민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북한이 내놓은 대남 메시지를 두고 '남북관계 개선 입장을 시사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도 모자라, (김여정의)'특등머저리'라는 모욕을 들은 다음 날에는 270여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니 국민 불안은 가중되고 정부가 해야 할 나라 걱정을 국민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총부리를 겨눈 적 앞에서도 '방탄조끼 같은 것은 입지 않으렵니다!'라며 알아서 무릎 꿇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이제 믿지도 않고 그 광경을 지켜볼 인내조차 남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나아가 "'평화'로 위장한 '굴종'도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며 "누가 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완벽한 실패"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