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판매 260만 6832대, 매출액 59조 1681억원, 영업이익 2조 665억원
4분기 판매는 국내 13만 7389대, 해외 60만 5306대 등 총 74만 2695대
4분기 매출액은 16조 9106억원, 영업이익 1조 2816억원으로 분기 최고실적 달성
4분기 매출 전년 比 5.0% 증가, 영업이익 117.0% 증가, 영업이익률 7.6% 기록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53만 ,000대, 해외 238만 7천대 등 292만 2천대
◆…기아 2020년 경영실적. 출처=회사 발표자료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0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 240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05만 443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260만 6832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RV 차종 및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조 16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노력과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재고 안정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2조 66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기아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출처=회사발표자료
2020년 4분기에는 74만 2695대를 판매했으며, 분기매출액 16조 9106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증가 했다. 이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은 1조 2816억원으로 지난 해 에 비해 117%가 증가 했다. 특히 4분기중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하여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전 세계 시장의 경기후퇴에도 불구하고 경영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판매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해외 시장은 미국에서 고수익 차종으로 자리매김한 텔루라이드 판매 확대와 인도에서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가 위축된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 RV 차종의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58.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여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기아의 4분기 매출원가율은 평균 판매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낮아진 82.1%를 기록하여 향후 전망을 밝게했다.
2021년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2.1% 증가한 292만 2천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소폭 감소한 53만 5천대, 해외는 전년 실적 대비 약 16.2% 증가한 238만 7천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높았던 K5·쏘렌토·카니발 등 인기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K7 후속 모델, 신형 스포티지, 전용 전기차 CV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유럽에서는 전용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은 셀토스와 쏘넷 등 인기 차종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000원(배당성향 기준 26.7%)으로 결정했다. 이는 수익성 회복과 재무적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