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75% 이상이 앓는 현대인의 질환으로 꼽히는데 연령과 상관없이 전 세대에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눈물은 눈의 표면을 광학적으로 유지시켜 빛을 일정하게 투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층의 균형이 깨지면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윤활제와 살균작용 등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시력저하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제공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존의 건조증과 수술 후 일시적인 건조증이 맞물릴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적절한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면서 "라식, 라섹은 대표적인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수술의 원리상 각막절개와 절삭과정에서 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불가피한데 이로 인해 초기 1~2달에는 민감해진 눈을 관리하고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사용을 통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수술 후 건조증 관리가 부담스럽거나 힘들다면 안구건조증에 유리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이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기존 레이저수술과는 달리 각막절편 제작 및 상피층 제거 과정이 필요치 않는 방식으로 각막표면을 투과한 레이저가 내부의 각막실질만을 정확하게 절제해 시력을 교정한다"면서 "각막절개와 관련된 합병증이 없으며 기존 수술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각막손상이 감소하면서 각막에 가해지는 영향 자체가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수술법의 차이로 3D 스마일라식은 현존하는 시력교정술 가운데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가장 적다고 평가되는데 원추각막, 각막혼탁,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 발생 최소화와 각막손상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발생 확률도 현저히 감소했다"며 "시력교정술의 발전과 함께 건조증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스마일라식, 2day라섹 등의 다양한 수술법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 비해 건조증 발생률과 기타 합병증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건조증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관리를 통해 수술 후 눈 건강을 꾸준히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