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 장승규 상무(왼쪽)와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원격드론관제 사업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원격드론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한 신규사업 발굴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2019년 국내 건설업계 처음으로 DW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개발해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자동비행을 수행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장의 실시간 드론영상을 모든 공사관계자에게 전달해 공정·안전관리 생산성 증대를 이끄는 시스템으로 현재 국내외 25개 현장에 적용 중이다.
최근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현장 드론 영상전송뿐 아니라 드론측량 원격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향후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든 드론의 비행정보와 영상을 통해 현장 전체의 자재, 시공현황, 변동사항 등을 자동 분석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건설분야 이외 소방, 인명 수색, 해안 정찰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기술·경험을 기반으로 한 산업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신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