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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콜라보마케팅으로 영역 파괴… 틈새 매출 올리며 인지도 높여

조세일보 | 박병우 전문위원 2021.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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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매일유업 롯데칠성 대상 등 재미있는 굿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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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가 편의점 체인이나 패션유통업체와 손잡고 패션 소품, 에코백, 티셔츠, 모자, 스마트폰 케이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잡화류 신제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빙그레, 매일유업, 롯데칠성, 대상 등 유명 브랜드들이 재미있고 다양한 굿즈를 출시, 속속 완판을 기록해 '콜라보 마케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 콜라보 마케팅 시작을 알린 업체는 지난해 자체 콜라보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Cotes Guerang)을  론칭한 빙그레이다.   
 
빙그레는 16일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을 활용한 스카프 1종과 넥타이 3종을 새로 출시했다. 100% 이태리 직수입 실크를 사용했으며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캔디바의 패턴을 응용하여 재미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을 탄생시켰다. 

빙그레의 콜라보마케팅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Z 세대를 겨냥해 CJ올리브영과 만든 바나나맛우유 바디워시와 바디크림이 화제를 모으며 2만개가 완판됐다.  2017년에는 휠라코리아와 합작한  '메로나×휠라코리아' 운동화와 슬리퍼, 모자 등도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메로나 브랜드로 수세미와 칫솔, 케이크까지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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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지난해 9월 캐주얼브랜드 '본챔스'와 마케팅 제휴를 맺고 의류, 굿즈 등 협업 에디션을 발매했다. 후드, 맨투맨, 플리스를 비롯해 담요, 스마트폰 케이스 등 16가지 품목, 31종의 협업 에디션을 국내 최대의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선보였다.

서울우유도 제품 디자인을 적용시킨 신발과 에코백, 미니백 등도 스파오에서 출시됐다.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초코우유 등의 색과 유사한 파스텔 톤 색감을 살리고 자수로 각우유와 삼각우유 등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준 밀키 맨투맨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세트로 구성된 아이템을 선뵀다.

대상 청정원도 GS25의 콜라보 마케팅 제안에 화답했다. 지난해 10월 GS25는 대상의 조미료를 본 따 출시한 '미원맛소금 팝콘'을 내놨다. '미원맛소금' 고유의 서체와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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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브랜드 대한제분 '곰표'는 온라인 패션몰 포엑스알과 협업해  곰표 브랜드를 입혀 만든 티셔츠와 패딩점퍼 제품을 내놓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곰표쿠션, 곰표맥주, 화장품, 치약, 팝콘, 나초 등도 유명세를 탔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제품 라벨 디자인을 반영한 오프너·유리컵·문구 세트 출시에 이어 사이다향 '오 드 칠성' 향수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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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고급 샴페인의 느낌이 나는 패키지와 탄산이 톡톡 튀며 풍기는 사이다의  레몬라임향을 구현했다. 이어 출시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칠성사이다 X BTS 미니어처 세트'를 비롯해 향수, 마그넷 오프너, 데일리 캘린더 등으로 구성된 굿즈도 완판 됐다.

농심과 삼성물산 패션브랜드 에잇세컨즈도 손잡았다. 농심은 스낵 '새우깡'을 재해석한 티셔츠, 에코백, 양말 등 45가지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롯데제과도 LF의 여성복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와 제휴해 아이스크림 '죠스바'를 활용한 티셔츠와 셔츠, 블라우스 등 7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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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진 편의점도 콜라보 상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CU가 출시한 대한제분 곰표 밀맥주, 말표 흑맥주도 완판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1월 천마표 시멘트와 함께 선봰 '천마표 시멘트 팝콘'은 천마표 시멘트 포대 디자인을 상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제품에도 카카오 천연 색소를 넣어 시멘트 느낌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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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전혀 다른 업종 간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상품이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하며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며  “식음료 업체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각인 시키면서 틈새 매출을 올려주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식음료업체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사업목적 추가 새로운 BI 도입, 다양한 마케팅 등 활력 모색에 나서고 있다”며 “당분간 브랜드를 활용한 이 같은 콜라보 마케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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