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금액 기준 TV 시장 점유율 31.8%, 연간 기준 31.9%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6년 보르도 TV 출시를 계기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14.6%)를 달성한 이래 2009년 LED TV, 2011년 스마트TV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왔으며 2017년 QLED TV를 앞세워 2019년 처음으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30.9%)을 기록했고 지난해 이 수치를 다시 한번 넘어섰다.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QLED와 초대형 TV에 집중한 전략의 결과로 QLED TV는 2017년 80만대,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로 판매량을 늘려왔으며 지난해에는 779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QLED TV는 지난해 판매된 TV 매출 중 35.5%까지 늘어났고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금액 기준 45.4%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아울러 75형 이상과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47.0%와 50.8%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혁신 DNA가 있었다. 2006년 TV는 네모 모양이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와인 잔 형상과 붉은 색조의 보르도 TV를 출시해 6개월 만에 100만대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1위 등극에 큰 기여를 했다.
이어 2009년에는 LED TV를 최초로 출시, 시장의 판도를 바꿨으며 2011년에는 보는 TV에서 사용하고 즐기는 TV로 바꾼 스마트TV를, 2017년에는 더욱 진화한 퀀텀닷 기술의 QLED TV로 시장을 사로잡았다.
2018년에는 4K 해상도 TV보다 4배 더 많은 3,200만 화소를 가진 초고화질 QLED 8K TV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더 세로, 더 테라스와 130형까지 화면 크기를 키울 수 있는 더 프리미어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 삼성전자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 화질·디자인·음질 등이 완전히 새로워진 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완전한 의미의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통해 다시 한번 삼성 TV의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