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아트랩 1기 김보라 이론가(왼쪽부터), 박혜수 작가, 조재연 이론가, 이장원 작가, 김영남 작가, 이여운 작가, 구혜영 작가, 조숙현 이론가. 사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그룹의 태성문화재단이 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한 'H 아트랩'의 1기 작가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H 아트랩은 태성문화재단과 캔파운데이션이 협력해 예술가와 미술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교류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 작가와 이론가들의 온라인 신청을 받았으며 430여명의 작가와 이론가들의 신청이 이어졌다. 이후 두 차례 내·외부 미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회화, 미디어, 아트 테크놀로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연구·출판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론가가 선정됐다.
입주 작가로는 김영남×구혜영, 나나와 펠릭스 팀과 박혜수, 이여운, 이장원이 선정됐으며 이론가로 김보라, 조숙현, 조재연이 뽑혔다. 원로 선배작가인 이강소, 김보희도 입주하게 된다.
1기 작가들은 내년 2월까지 1년간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내 개인 창작공간과 전시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태성문화재단은 선배 작가와의 만남, 입주 작가와 미술 이론가 매칭, 오픈 스튜디오 개최, 강연·출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이번 H 아트랩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미술 이론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