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이 국내 도입된 지 30년 가량 흐르면서 1세대 시력교정술 대상자를 중심으로 수정체 노화로 인한 백내장 수술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수정체조직의 노화로 인해 혼탁이 발생하면서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라식, 라섹과는 별개로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일정 시점이 되면 백내장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기능을 대체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다초점으로 나뉘며 다초점의 경우 백내장 치료와 함께 먼거리, 가까운거리, 중간거리까지 교정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원장은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시력에 맞춰 도수를 선택하는데 각막 앞쪽 곡률과 안구길이 등을 측정해 백내장 렌즈공식에 대입해 도수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다만 라식, 라섹 등의 레이저 수술 이력이 있다면 각막모양의 변화로 계산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과거 라식, 라섹 경험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눈 속에 들어갈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경험한적 있다면 최신 각막지형도 검사와 생체계측 검사 등 보다 정밀한 검사는 필수적"이라며 "각 제조사별로 다양한 렌즈가 개발되고 있는데 렌즈마다 빛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나 수술 후 볼 수 있는 중간거리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러한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인공수정체를 결정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