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조치 강화 87.1%~81.1% 긍정적
응답자 87.3% 코로나19 스트레스 받아
◆…[사진=DB]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7.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탕으로 방역정책의 효과를 높이고자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방역수칙 실천 등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현 상황이 안전하다(53.6%)와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45.0%)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은 낮게(60.5%) 인식하고 있으나 감염될 경우에 피해는 심각(86.6%)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구상권 청구, 과태료 인상, 각종 지원 제외 등 책임을 묻는 조치는 응답자의 87.1%~81.1%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구체적으로 구상권 청구 필요성에 87.1%, 과태료 인상 필요성은 81.1%, 각종 지원 제외 필요성에 84.5% 가 동의했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나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적 모임 금지의 경우 80.7%가 본인은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다른 사람)은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이 18.7%에 불과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설문에서도 75.9%가 본인은 잘 착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국민(다른 사람)은 잘 착용하고 있다는 비율은 37.4%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폐쇄보다 개인의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61.1%로 가장 많았고 거리 두기 단계별 사적모임 금지에 대해서는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63.2%로 확인됐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51.4%가 '들어는 보았지만 잘 알고 있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개편안에 대해서도 52.1%는 비슷한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67.8%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수준임을 확인했으며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요 이유는 79.8%가 가족의 감염 예방으로 가장 많고 67.2%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 65.3% 본인의 감염 예방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7.3%인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종식 시점의 불확실, 사회적 논란 발생, 방역수칙을 나만 지킴 등이 꼽혔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하루 동안 2만 151명이 신규로 백신 접종을 받아 모두 70만 361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64만 372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만 9888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