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양간지 시탈라크시아 강에서 여객선이 화물선과 충돌하여 침몰한 후 여러 명이 사망한 현장에서 구조선이 목격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사고가 발생한 나라양간즈 시탈라크시아 강. <사진 로이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쪽 시탈라크시아 강에서 5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카에서 약 12㎞ 떨어진 나라양간지 지구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문시간지로 이동하다가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승객 중 일부가 스스로 해안으로 헤엄쳐 올라갔으며, 여객선에서 떨어져 실종된 수십 명의 사람들을 찾기 위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해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적인 봉쇄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봉쇄 전달 수많은 이주민과 노동자들이 다카를 떠나기 위해 터미널에서 여객선에 탑승했다. 여객선은 고향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방글라데시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4일 일요일 7087명으로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총 감염자 수는 63만7364명, 사망자 수는 9266명이다.
저지대 국가인 방글라데시의 내륙 수로는 넓으나 안전 기준이 느슨해 매년 수백 명이 여객선 사고로 사망한다.
지난해에는 다카 인근 부리강가 강에 정박해 있던 배를 다른 배가 들이받아 여객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0~60명의 승객이 숨지고 십여 명이 실종됐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