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드리서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상위 10위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순위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1과 A31의 시장 점유율 각각 1%에 그치며 7위와 9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갤럭시 S20의 참패 이후 심기일전해 판매에 들어간 S21의 판매량은 미국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국내 판매량 또한 30% 이상 늘어나며 1분기 실적 개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쟁제품 특히 아이폰12와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의 미미한 판매에 그치며 스마트폰 사업에 심각한 위기가 닥쳤음을 보여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지난 1월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애플은 아이폰12 6%, 12 프로 맥스 5%, 아이폰12 프로 4%, 아이폰11 2%로 1위부터 4위까지 상위 순위를 모두 차지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샤오미가 리드미 9A 2%, 리드미 9.1%로 5위와 6위에 올라서 삼성을 눌렀다는 점이다. S21은 2019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다.
샤오미의 이러한 성적은 북미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을 제외한 점유율이라는 점에서도 위기의 심각성을 증명한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주요 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를 공략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위기의 심각성을 더한다.
향후 스마트폰의 주요 사용자로 부상할 10대들이 브랜드 선호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북미 10대 사용자 중 9명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90%는 다시 아이폰을 구입하려 한다는 설문조사가 이를 말해준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갤럭시 폰으로 전환하려는 노력과 함께 유럽,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지만, 샤오미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