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일본의 카메라 제조업체 올림푸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3가 그 첫 출발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렛츠고 디지털은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예정인 갤럭시 S22의 카메라 성능 개선을 위해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 올림푸스와 협력을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 공개될 Z 폴드 3가 첫 테이프를 끊을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이미 많은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유명 카메라 업체와 협력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상황으로 최근 공개된 원플러스 9(OnePlus 9)은 핫셀블라드(Hasselblad)와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웨이는 수년간 라이카, 노키아와 소니는 칼 자이즈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카메라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는 소문은 계속해서 돌았다. 트위터 계정 요게시(Yogesh)는 지난 8일 “내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올림푸스가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며 “한정판 폴드 또는 H3(갤럭시 S22 울트라)에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유명 웨이보 블로거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도 사실이라고 확인하는 글을 올렸으며 카메라 관련 매체 디지털카메라 월드 또한 삼성전자가 올해 중 올림푸스와 협력관 계를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오는 7, 8월경으로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Z 폴드 3가 올림푸스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 되기는 시간 관계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올림푸스 카메라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공동으로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과정 등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렛츠고 디지털 그래픽 디자이너 테크니조 콘셉트(Technizo Concept)는 S22 랜더링을 통해 올림푸스 2억 화소 카메라와 S펜을 장착한 모습을 선보였다. 2억 화소 카메라는 현재 스마트폰의 추세에 비춰 초대형으로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 뛰어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삼성 엑시노스는 갤럭시 S21에 장착된 1억800만 화소 후속, 2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개발 중이라는 티저를 온라인에 게시해 S22에 사용될 것임을 암시했으며 새로운 프로세서 코드에 '올림푸스'라는 문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올림푸스가 최근 열린 CP+2021 박람회장 회견을 통해 카메라 또는 렌즈 업체가 아닌 다른 회사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상대방 기업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으나 이로써 그 상대가 삼성이라는 점이 분명해진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