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위 언택트(Untact)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생활양식이 변해 집이 기존보다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분양시장에선 테라스 등의 특화 공간이 제공되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같은 상품이 새 주거트렌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확장성이 좋아 거주자 취향대로 집을 꾸밀 수 있고 용도가 한정적인 아파트보다 실내 공간의 기능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올 1월 소셜미디어 블라인드가 직장인 8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재택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49.9%가 작년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우수한 개방감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과 더불어 프라이빗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단독형으로 설계된 단지는 아파트처럼 생활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마당이나 옥상 조경공간 등 서비스 공간도 누리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태가 장기화되고 몇 년 전부터 단지형 테라스하우스와 같은 단독형 주택이 미디어를 타고 노출이 되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늘었다"며 "아이가 있거나 계획이 있는 젊은 3040세대 부부 등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라시에라 태전 투시도. 사진=에이치포렛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지역 첫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이 공급된다.
이 단지는 에이치포렛이 시행을, 안강건설이 시공을 각각 맡았으며 전용면적 84㎡, 지하 2층~지상 4층, 테라스하우스 7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0실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1타입 22세대, 84A2타입 16세대, 84B타입 35세대, 84C타입 1세대, 84D타입 2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각 세대마다 주차공간을 1대 이상 확보하며 전 타입 옥상 테라스와 옥상 조경공간으로 조성된다. 일부타입 알파룸 등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세대별 주차장 외에 지하 공용주차장이 추가로 조성되며 주거지역과 근린생활시설의 출입구가 분리되고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샤워실, 탈의실, 주민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됐다.
단지가 들어설 광주시의 경우 지난 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이후 강남·판교·분당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2024년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안성~세종구간 개통도 예정됐다. 단지와 인접한 43·45번 국도를 통하면 수원, 용인 등 주변 도시로 이동이 수월하고 태전교차로를 통해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인근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 개통 시 경기광주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의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갤러리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서 이달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