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256.0%로 지난해 12월말 275.0% 대비 19.0%p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누계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11조 1000억원 감소했다. 요구자본은 4000억원 늘었다.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 대체투자 및 대출 증가 등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
생명보험사 RBC 비율은 273.2%로 12월말 297.3%와 비교해 24.1%p 떨어졌고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 RBC 비율은 224.8%를 기록하며 3개월전 234.0% 대비 9.2%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56.0%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나 전년도 9월말 이후 하락한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보사 중 한화생명 33.3%p, 삼성생명 20.8%p, 교보생명 42.2%p, 농협생명 52.7%p, 푸본현대생명 39.1%p, 신한생명 6.0%p, DGB생명 14.8%p, KDB생명 13.6%p, 미래에셋생명 22.9%p, KB생명 34.7%p, DB생명 18.8%p, 동양생명 2.5%p, IBK생명 27.6%p, ABL생명 15.2%p, 메트라이프생명 4.3%p, 처브라이프생명 78.5%p, 푸르덴셜생명 33.5%p, 오렌지라이프 15.4%p, AIA생명 30.2%p, 카디프생명 3.6%p, 교보라이프플래닛 160.6%p 등 RBC비율이 악화됐다.
손보사 중 한화손보 34.0%p, MG손보 26.4%p, 삼성화재 14.3%p, 현대해상 12.5%p, KB손보 11.5%p, DB손보 12.3%p, 농협손보 10.9%p, 코리안리 6.3%p, 하나손보 8.1%p, 카디프손보 76.8%p 등 RBC비율이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