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이러스보다 중화항체 생성 3.2~2.1배 감소했으나 충분한 수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현재 80여 개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입원율이 높다고 알려진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고 이보다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되면서 이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가 무력화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모더나는 자사 백신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참가자 8명의 혈청으로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실험한 결과, 참가자들이 모든 변이에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델타형 변이에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실험한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를 생성했으나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와 카파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생성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0.32~0.21배 감소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베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는 0.6~0.8배 감소했다.
하지만 모더나는 이러한 수치도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테반 판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새로운 자료들은 새롭게 나타나는 변이에 대항해 여전히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가 지속한다는 믿음을 강화시켜줬다”고 평가했다.
덕분에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5.5% 오른 235.39달러에 거래됐다.
<제공 로이터>
